지적장애

- 기정신 발육이 항구적으로 지체되어 지적 능력의 발달이 불충분하거나 불완전하고 자신의 일을 처리하는 것과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상당히 곤란한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원인

- 지적장애의 원인은 염색체 이상, 대사장애, 두뇌의 손상, 유행물질 및 약물 오남용 등을 들 수 있다. 염색체 이상은 다운증후군, 프레더윌리 증후군이 있다.두뇌의 손상은 풍진이나 매독 등의 질병을 산모가 앓았을 때 또 정상적으로 태어난 소아가 뇌막염이나 뇌염, 소아AIDS 등에 걸려 뇌 손상을 입기도 한다.지적장애는 약물남용, 영양실조, 방사선, 조산 또는 출생시 뇌손상 등이 해당된다. 특히 산모가 코카인, 헤로인, 마약, 담배, 술, 카페인 등을 복용했을 경우는 치명적일 수 있다.

 

특성

- 지적장애학생은 과제에 집중하는 시간이 짧고, 주요한 자극를 변별하여 주의를 기울이는 선택적 주의집중에 어려움을 보입니다. 또한, 기억력에서는 장기기억보다 단기기억 영역에서 많은 어려움을 보입니다.

- 관찰이나 모방을 통한 모방학습, 우발학습의 능력이 부족하며, 학습한 기술을 다른 상황에 적용하는 일반화에 문제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 언어 발달이 지체되거나 상호작용 방법의 이해 부족, 빈약한 자아개념 등으로 사회성 발달에 있어서 문제를 보입니다.

- 학습 상황에서 실패의 경험이 많기 때문에 학습된 무기력이나 실패를 예상하여 회피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며 문제해결에 있어 타인이나 외적인 단서에 의존하려는 성향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 일반적으로 신체활동에 있어 비장애학생과 비교하여 큰 어려움은 없으나 운동의 협응, 평형성, 민첩성, 소근육 운동 기술 등에서 어려움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유전자 이상으로 인한 지적장애의 경우, 보다 뚜렷한 신체적, 건강적 문제를 동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다운증후군의 경우 심장의 구조적 결함, 폐 질환, 비만, 피부질환 등의 건강상 문제를 보이기도 합니다.

 

자주 하는 오해와 사실 !!

● 지능지수(IQ)가 그 사람의 모든 능력을 의미하지 않는다.
지적장애는 대부분 지능지수(IQ)가 낮다. 그러나 IQ가 모든 능력을 의미하진 않으며, 신체적 능력이나 정서, 감정, 창의력 등 사회 정서적 능력, 적응 능력이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따라서 환경적 맥락에서의 지원에 따라 개인의 능력은 개발 가능하며, 이에 지원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 지적장애와 정신장애는 같은 장애인가요?
지적장애를 정신질환으로 여기는 것은 심각한 오해입니다. 장애인복지법에서 지적장애과 정신장애는 구분하여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지적장애는 질병이 아니므로, 의학적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교육에 의해발달 가능한 교육적 대상으로 보아야 합니다.

● 지적장애는 모두 유전되는 것은 아니다.
정확하게 지적장애의 원인으로 밝혀진 요인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명백히 유전에 의한 것으로 밝혀진 것은 대체로 20% 정도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여러 가지 장애 발생 요인들이 상호작용하여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지적장애는 유전된다는 생각은 오해입니다

● 지적장애인도 결혼할 수 있습니다.
정신지체인은 지적능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신체적 능력이나 감정, 창의력, 도덕성 등도 반드시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해입니다.지적장애인의 성적(性的)발달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물론 도덕적인 판단 능력이 떨어져 성적 일탈 행동이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그러나 지적장애인은 다른 영역의 발달은 다소 지체되는 경향은 있으나 성적 발달만큼은 일반 사람들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 지적장애인도 적절한 교육을 받으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지적 능력은 저절로 발달할 뿐만 아니라 교육과 훈련에 의해서도 발달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발달 초기에는 뇌기능이 미분화, 미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나이가 어릴수록 그 발달 가능성도 그만큼 큽니다.지능은 고정 불변의 것이 아닙니다.

● 지적장애를 의학적으로 치료하기는 어렵습니다.
지적장애의 원인은 정확히 알아내기도 힘들뿐 아니라 알아냈다 하더라도 지적장애를 의학적으로 치유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가족 중 지적장애아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 부모들이 이곳 저곳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마치 병을 치료하는 것처럼 시도하는 것은 이와 같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지적장애아동들도 비장애 아동과 함께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시대 정신이라 할 수 있는 「장애인 정상화」는 장애아가 비장애 아동들과 함께 공부하고 함께 놀고, 함께 생활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적장애아동들도 궁극적으로 사회에 나아가 비장애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할존재이기 때문에, 준비 과정으로서의 특수교육 혹은 훈련은 그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속에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받아야 합니다.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에는 ‘차이’보다는 공통성이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기시 바랍니다.

 

에티켓

- 지적장애인도 여러분과 똑같은 인격을 지닌 한 사람입니다. 이웃을 대하듯이 거리낌없이 먼저 말을 걸거나 인사를 하면, 지적장애인 또한 친숙하고 반갑게 대할 것입니다.

- 지적장애인은 괴상한 사람이나 정신 분열증 환자가 아닙니다. 지적장애인을 만났을 때, 이상한 눈빛으로 흘낏흘낏 쳐다보거나 소리를 지른다거나 또는 피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 지적장애인에게 “병신“, “바보”, “머저리” 등의 표현을 삼가야 합니다. 그들은 병신도 아니며, 다만 발달이 늦은 사람일 뿐입니다. 또 지적장애인에게 손가락질을 하거나 놀리지 않도록 합시다.지적장애인을 보며 수군거리지 않는 것도 기본적인 예의에 속합니다.

- 한자리에 오랫동안 우두커니 서있는 아동, 혼자서 길을 헤매는 지적장애아동이 있으면 다정한 표현으로 아동에게 신상을 물어보고, 이름표나 소지품에 적힌 연락처로 알려, 그들이 가정이나 학교로 안전하게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 지적장애인도 부족하나마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의 능력에 맞게 단순화시키거나 세분하여 반복 연습하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일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격려합시다.지적장애인과 대화를 나눌 때는 쉬운 말로 된 짧을 문장을 사용하여 천천히 말하고, 또한 그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도록 합시다.